영화 ‘엑스맨’ 시리즈에서 ‘매그니토’ ‘노예 12년’(2014) ‘셰임’(2013) ‘헝거’(2008)로 세계적인 배우로 자리 잡은 독일 출신 마이클 파스빈더(38)가 연기한 스티브 잡스는 어떤 모습일까.
18일 유니버설 픽처스 코리아는 애플 설립자 스티브 잡스의 삶을 다룬 영화 ‘스티브 잡스’(감독 대니 보일)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 예고편에는 “당신은 프로그램 개발 못 해. 엔지니어가 아니잖소" “하는 일이 정확히 뭐요?"라고 묻는 사람들의 편견에 “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사람이오. 난 차고에 앉아 미래를 창조했소"라고 말하는 스티브 잡스(마이클 파스빈더)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이어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연단으로 올라 청중을 바라보는 잡스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 영화가 주목받는 건 마이클 파스빈더라는 걸출한 배우와 함께 세계 최고의 각본가로 불리는 애런 소킨, 2009년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을 받은 대니 보일이 연출을 맡았기 때문이다.
소킨은 드라마 ‘웨스트윙’ 시리즈 ‘뉴스룸’ 시리즈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머니볼’(2011) ‘소셜 네트워크’(2010)의 각본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극작가다.
대니 보일 감독은 ‘127시간’(2011) ‘28일 후’(2003) ‘트레인스포팅’(1997) 등으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영국 최고 감독 중 한 명이다.
마이클 파스빈더를 비롯한 출연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세계 최고의 여배우 중 한 명인 케이트 윈슬릿, 김정일을 희화화한 영화 ‘인터뷰’를 연출하기도 한 배우 세스 로건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월터 아이작슨이 쓴 전기 ‘스티브 잡스’(2011)로 만들어진다. 10월 북미에서 개봉 예정이다.
<손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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