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홀 그린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는 앨리슨 리.
9번홀에서 티샷을 하는 이민지. 같은 루키인 선두 앨리슨 리를 2타 뒤에서 추격하고 있다.
[킹스밀 챔피언십 2R]
지난해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에서 공동 우승을 차지했던 남가주 출신의 루키 앨리슨 리(19)와 호주 출신의 루키 이민지(19)가 버지니아에서 펼쳐지고 있는 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각각 단독선두와 2타차 공동 2위로 나서며 나란히 LPGA투어 첫 우승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15일 버지니아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379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전날 공동 2위로출발했던 앨리슨 리는 버디 5개와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의 호타를 휘둘러 이틀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그 뒤로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출신인 이민지가 버디 3개와 이글1개, 보기 1개를 묶어 역시 67타를적어내며 합계 7언더파 135타로 앨리슨 리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Q스쿨에서 공동 1위에 올라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이 두 동갑내기 대형 루키들이 이번엔 투어 첫 승을 놓고 맞서게 된셈이다.
물론 우승경쟁이 이들만의 것은아니다. 당장 이날 2타를 줄인 유소연이 선두에 3타 뒤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단독 4위에 올라있고김초롱, 수잔 페테르센, 카트리오나매슈 등 베테랑 들이 공동 5위 그룹(5언더파 137타)에 올라 있으며렉시 탐슨, 폴라 크리머 등 쟁쟁한선수들이 공동 9위 (4언더파 138타)에 자리잡고 있다, 세계랭킹 2위박인비와‘ 메이저 챔피언’ 루키 김효주 등은 3언더파 139타로 공동13위 그룹에 이름을 올리며 선두권진입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하지만 이날의 포커스는 앨리슨리와 이민지에 맞춰졌다. 오전에 라운딩을 한 이민지는 첫 홀(1번)에서보기를 범하며 삐끗했으나 3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단숨에 분위기를 돌려놓은 뒤 4번과 7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전반에 3타를 줄였다. 이후 계속해서 파 행진을 이어가던 이민지는 마지막 18번홀에서버디를 잡아내 선두로 올라서며 2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오후반으로 출발한 앨리슨 리도 만만치 않았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앨리슨 리는 12번홀에이어 15, 16번홀에서 계속 버디를잡아내며 전반에 3타를 줄여 이민지를 추월, 선두로 올라선 뒤 후반들어 1번홀 버디로 2타차 간격을벌렸다. 이후 6번홀 보기와 7번홀버디를 맞바꾸며 2타차 단독선두로 대회 36홀 반환점을 돌았다.
한편 이들 두 명의 루키 뒤엔2011년 US여자오픈 챔피언인 유소연이 쫓고 있다. 유소연은 이날 버디 3,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합계6언더파 136타로 단독 4위를 달리며 우승경쟁에 합류할 채비를 마쳤다. 또 세계 2위 박인비도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중간합계 3언더파139타로 전날보다 40계단이나 수직상승한 공동 13위로 올라섰다. 반면세계 1위 리디아 고는 2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22위를 달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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