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공연을 영화화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영화사 숨은 “연극 공연과 영화의 협업 ‘DnC 라이브(Live)’를 새롭게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연을 영화화하는 작업은 외국에서는 이미 익숙하다. ‘더 메트 : 라이브 인 HD(The Met: Live in HD)’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공연실황이 세계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다.
영국 국립극장의 대표 연극을 세계 극장에 생중계와 녹화 상영하는 ‘NT 라이브(Live)’ 역시 한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 중이다. 국내에는 예술의 전당 ‘SAC 온 스크린(on Screen)’이 있지만, 뮤지컬이나 오페라가 아닌 연극을 본격적으로 영상으로 옮겨 극장에서 상영하는 것은 이번 ‘혜경궁 홍씨(DnC Live)’ 정도다.
‘혜경궁 홍씨’는 연출가인 이윤택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대표작이다. 영조(1694~1776)의 며느리이자 그에게 죽임을 당한 사도세자(1735~1762)의 부인,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1752~1800)의 생모이기도 한 혜경궁 홍씨(1735~1815)의 감춰진 삶을 드러내 보인다. 이윤택 연출의 페르소나이자 연극 스타인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가 혜경궁 홍씨를 연기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영상화되는 연극 작품들은 영화 제작 프로세스에 맞춘 촬영과 편집을 거쳐, UHD 4K 화면으로 재연된다. 풀(Full)-HD보다 해상도·화소가 4배 높은 차세대 고화질 해상도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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