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오스카를 품에 안았던 촬영감독 앤드류 레즈니(59)가 27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28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 외신은 호주 촬영감독 협회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레즈니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레즈니는 몇 해 전부터 심장 질환을 앓아 왔다.
앤드류 레즈니는 호주 출신 촬영 감독으로 피터 잭슨 감독과 함께 ‘반지의 제왕’ 시리즈 3편, ‘호빗’ 시리즈 3편을 함께한 것으로 유명하다. 2002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촬영상을 받기도 했다.
’반지의 제왕’ ‘호빗’ 뿐만 아니라 ‘킹콩’ ‘러블리 본즈’ 등 다양한 작품을 함께 하며 각별한 사이가 된 잭슨 감독은 레즈니의 사망에 대한 공식적인 발언을 하지 않고 있다. 그의 측근에 따르면, 잭슨 감독은 현재 깊은 슬픔에 잠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즈니의 유작은 러셀 크로우와 함께한 ‘워터 디바이너’(2014)다. 레즈니와 같은 시드니 출신인 크로우는 "빛의 거장, 진정한 천재가 세상을 떠났다"고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앤드류 레즈니는 1978년 한 공포영화 카메라 어시스턴트로 영화 경력을 시작했다.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큐멘터리, TV 드라마, 뮤직비디오, 영화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활동했다.
<손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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