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는 달이 그저 차갑게 죽어있는 바위 덩어리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그러나 과학자들의 추측에 따르면 달 표면에서 마지막으로 화산 폭발이 발생한 때는 십억 년에서 삼십억 년 전으로 달 바다의 현무암 평원이 형성된 때다.
이후 달 표면에 생긴 변화들은 단지 계속해서 운석들이 충돌해 발생한 것으로 간주된다.
브라운대학의 지질학자인 피터 슈츠와 동료들은 아폴로가 촬영한 사진과 최근 달 표면 위성 관찰로 얻은 데이터를 검토한 자료를 최근 발표했다.
이 자료를 보면 지금까지의 추측과 달리 생긴 지 얼마 안 된 것으로 보이는 언덕이 있는데, 생긴 지 천만년이 넘지 않은 것이다.
과학자들은 1.6km 규모의 이나(Ina)라는 이름의 이 언덕 표면의 갈라진 틈에서 가스가 분출되고, 이로 인해 위에 쌓여 있던 9m 정도의 먼지가 날아가 새로이 눈에 띄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과거의 추정과는 달리 달의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어떤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달의 가스 분출은 과거 어떤 시기에라도 발생했을 수 있으며, 마그마 핵이 냉각되면서 생긴 산물이거나 아니면 내부에 갇혀있다 터져 나온 가스 덩어리일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슈츠는 가스 분출의 원인을 달의 화산 활동으로 보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용암이 흘러나오는 폭발도 아니고 가스가 분출하는 것을 직접 목격한 적도 없기 때문에 가스가 뜨거운지 차가운지도 알 수 없다.
그러나 내 추측에는 차가운 가스일 가능성이 높다. 아마 내부 깊숙이 있을 때는 뜨거운 상태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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