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도 SBS 아나운서
김준수
그룹 ‘JYJ’의 김준수(28)가 행사 진행 중 자신을 조롱한 듯한 발언을 한 SBS 박상도(48) 아나운서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준수는 2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에서 열린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회자님 누군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예의는 좀 차리셔야할 것 같다. 나이를 떠나서 저에게나 팬들에게나 참 무례하다”는 글을 남겼다.
앞서 박상도 아나운서는 개막식에 참석한 김준수가 노래 한 곡을 끝내고 무대를 내려가자 “한 번 더불러볼까요. 잠깐 나와서 노래를 못 부르면 인사라도 좀 하고 갔으면 좋겠는데”라고 했다. 김준수가 떠나자 “정말 가셨어요? 시간도 남는데? 국회의원님 세 분씩이나 축사도 포기하고 기다렸는데, 한류 열풍이 무섭다. 예산이 많아지면 내년에는 세 곡쯤 부르겠죠”라며 김준수를 조롱하는 듯한 멘트를 날렸다.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고양 꽃박람회’ 사회자에 대한 김준수의 트위터는 사회자가 김준수를 기다린 많은 팬에게 여러 번 이해할 수 없는 언사를 하자 그에 대해 자신의 소신 있는 말을 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NS는 개인의 생각을 담는 공간인 만큼 다른 방향으로 과열시키고자 한 목적은 없었다”며 양해를 부탁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김준수는 지금까지 홍보대사 활동에 있어 금전적인 거마비를 받은 바 없고 이번 행사 또한 공공적인 일산 꽃 박람회를 홍보하기 위한 뜻깊은 참여였다”면서 “그러나 박상도 아나운서의 말에는 공식적인 행사의 사회자로서 문제가 될 소지가 분명히 있었다. 이에대한 사과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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