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시 해밀턴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5년 연속 올스타와 MVP로 꼽히는 등 최고 전성기를 보냈었다.
LA 에인절스의 거포 외야수 자시 해밀턴(33)이 친정 텍사스 레인저스로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닷컴과 팍스 스포츠, ESPN등은 24일 레인저스와 에인절스가 해밀턴 트레이드 협상에서 최종 마무리단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오는 2017년까지 총 8,300만달러가 남아있는 해밀턴의 계약 가운데 약 6,800만달러는 에인절스가 책임지게 되며 레인저스는 나머지 1,500만달러 정도만 부담하게 된다. 하지만 해밀턴이 레인저스의 부담 액수를 탕감하기로 했다는 보도도 있어 레인저스는 재정적으로 아무런 부담없이 거포 해밀턴을 얻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 12월 에인절스와 5년간 1억2,500만달러에 계약했던 해밀턴은 지난 2년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타율 .255와 .741OPS(출루율+장타율)로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올 시즌은 개막직전 어깨수술을 받게 되면서 다음 달에나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다. 그는 또 과거 문제였던 알콜과 약물중독 증세가 재발하면서 에인절스 아트 모레노 구단주의 분노를 샀고 결국 에인절스는 엄청난 재정적 손실을 감수하면서 그를 내보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인저스는 해밀턴은 에인절스로 떠나가기 전 몸담았던 팀으로 해밀턴은 이곳에서 약물과 알코올 중독 증세를 극복하고 5년연속 올스타로 꼽히며 2010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하는 등리그 최고의 강타자로 활약했었다. 지난 2012년 레인저스와 마지막 시즌 때는 타율 .285에 43홈런,128타점을 기록한 바 있고 아직도 레인저스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과연 해밀턴이 레인저스에서 과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그의 존재는 장차 추신수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레인저스 외야수들은 올 시즌 타율이 .194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29위까지 처져 있고 특히 추신수는 .128에 그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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