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가구소득 5만2,457달러... 일반고교보다 40% 높아
뉴욕시 특목고 학생들의 가정 형편이 일반 고교생들보다 더 부유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시 독립예산국(IBO)이 23일 공개한 2012-2013학년도 고교생 가구 연소득 통계에 따르면 한인들이 많이 다니는 스타이브센트고교, 브롱스사이언스고교 등 뉴욕시 9개 특목고 재학생들의 평균 가구 연소득은 6만2,457달러로 일반 고교생 가구 연소득 4만6,392달러보다 40% 가까이 높았다.
같은 특목고 학생 중에서도 중산층 이상 가구 자녀가 더 많았다. 연 가구소득 4만5,870달러 이상인 가구의 특목고 학생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70%에 달했다.<표 참조>
전문가들은 가구 소득이 높은 가정의 자녀일수록 개인 과외 등을 통해 특목고 입학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뉴욕시 9개 특목고 중 오디션을 거쳐야 하는 라과디아 음악예술고를 제외한 8개 학교는 전적으로 입학시험 점수에 따라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브루클린 칼리지의 데이빗 블룸필드 교육학 교수는 "특목고 입학은 과외를 받을 수 있고 남보다 더 많은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거나 더 좋은 학군의 중학교를 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중산층 이상의 자녀들이 더 많은 입학 기회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과외를 받기 위해서는 수천달러의 비용이 들지만 부모들은 자녀의 미래를 위해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여기며 일반 사립고보다 등록금도 저렴하기 때문에 과외비용을 아끼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소영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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