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년 전보다 9배 증가 ...2만달러 이상도 47%나
과중한 학자금 부채에 허덕이는 미국 대학 졸업생들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워싱턴에 있는 씽크탱크인 어반 인스티튜트(Urban Institute)가 2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졸업과 함께 4만달러가 넘는 학자금 대출을 갚아야하는 대학 졸업생의 수는 최근 8년 간 무려 10배나 증가했다.
조사에 따르면 2004년에는 4만달러가 넘는 빚을 안고 졸업하는 학생들의 수는 학사 학위를 취득한 졸업생들 중 2%에 불과했지만 2012년에는 이 수치가 18%까지 치솟았다.
2만달러 이상 학자금 대출을 떠안고 졸업하는 학생들 역시 8년 전 16%에서 지난 2012년에는 47%로 2배가 넘게 늘었다. 특히 이 같은 학자금 부채를 떠안은 졸업생의 대부분은 대학원생 출신이었지만 최근에는 학사 출신들의 빚 역시 크게 늘어나면서 우려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가계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90일 이상 장기 연체된 채무불이행자의 비중이 가장 높은 항목은 학자금 대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크레딧 카드, 자동차 대출, 모기지보다도 더 높은 것이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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