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대입수능시험인 SAT를 학교에서 정규 수업일에 일제히 치르는 방안을 추진한다.
17일 뉴욕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SAT 응시 희망자에 한해 주말에 실시되고 있는 SAT시험을 시험 주관처인 칼리지보드와 협의해 시내 모든 공립학교에서 평일 수업시간을 정해 동시에 치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52달러5 0센트에 달하는 SAT 응시료를 시정부가 학생들에게 일부 또는 전액 지원해 학생들의 응시율을 가능한 높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상당수 학생들 경우 응시료까지 지불해가면서 평일이 아닌 주말에 시험을 치러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SAT 시험을 꺼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즉 학생들의 SAT 시험 응시율을 높임으로써 뉴욕시 고교생 대학 입학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게 교육청의 목적이다.무엇보다 대학 입학률이 낮은 흑인, 히스패닉계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시 교육청은 올 봄 열리는 뉴욕시교육위원회에서 투표를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미 전국적으로 SAT를 평일 정규 수업시간에 학교에서 치르고 있는 학군은 모두 70군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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