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투쟁을 벌이기도 했던 가수 김장훈이 침몰 참사로 가족을 잃은 이들을 위로하는 ‘힐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3일부터 유가족들의 소망을 이메일(304wish@naver.com)로 접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별로 소망콘서트를 연다는 계획이다. 해당 이메일 주소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명을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6월 중 1차 소망콘서트를 여는 것이 목표다. 세상을 떠난 이가 시인을 꿈꾸었다면 그의 자작시를 주변인이 낭독하는 식이다. 김장훈과 함께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함께 해온 30여 명의 ‘대학생 힐링단’과 함께한다.
김장훈은 “희생자의 소망을 이루는데 가족들의 참여 비율을 높일 것"이라며 "스킨십을 통해 한 마을이 가족처럼 돼 이겨낼 수 있게 하는 것이 계획과 소망"이라고 전했다.
"가족들을 만나 보니 특히 아이들이 떠난 경우에 그 형이나 언니 혹은 동생들은 공부도 할 수 없고 삶을 제대로 살 수가 없다. 이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나도 무언가를 해줬다는 성취감을 통해 치유를 경험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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