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와 영어를 잘하는 이중언어 구사자라면 당연히 통역사 자격증에 도전해 봐야 합니다”
LA 동시통역대학원의 박준희(사진) 원장이 자신 있게 권한다. 통역사는 프리랜서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고 부업으로도 할 수 있다. 여성이라면 육아와 병행 가능하고 은퇴가 없다. 또 영어를 못하는 한인을 도와줄 수도 있는 매력적인 직업이라는 이유다.
박 원장은 “통역사 중 최고소득 전문직인 법정통역사로 일하려면 통상 1년 이상의 훈련이 필요하고 주정부가 실시하는 시험을 통과해 공인되어야 한다. 또, 공인 의료통역사가 되려면 40시간 수료증을 받아 제출해야 필기 및 구두시험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에모리 대학 등 미국 대학과 한국 경희대에서 국제관계학을 강의했다.
어렸을 때부터 책 읽고 글 쓰는 것을 좋아했다는 박 원장은 정치학 교수였지만 통역번역에 대한 수요가 늘 많아 에모리대 교수 시절 앨라배마 동력회사의 브로셔를 처음 번역했고 한국에서 아세아연합신학대 교수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설교 동시통역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 정부와 국제기구의 번역을 도맡아 했고 1주 2회 설교 동시통역을 하다가 LA에서 법정 통역사로 가족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박 원장은 “통역사를 제대로 훈련하기 위해 통역학교를 설립했고 한인들이 시험에 떨어지는 요인을 집중 분석해 동시통역훈련을 강화, 훌륭한 통역사를 배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는 18일 개강하는 LA 동시통역대학원은 오전 9시 학교 강의실(2975 Wilshire Blvd. #640)에서 박준희 원장의 공개강의 ‘법정통역사가 되는 방법’을 실시한다.
문의 (213)368-0700, 웹사이트 www.latranslation.com/the-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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