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턴-샌비센테 전용차선 연장
▶ 러시아워 일반차량 우회전 진입만
7일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메트로 관계자들과 함께 윌셔 버스전용 차선 확대 실시를 발표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버스 전용차선 위반 차량은 첫 2주간의 계도기간에는 벌금이 유예되지만 이후에는 단속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LA 한인타운을 관통하는 윌셔 블러버드를 따라 설치된 버스 전용차선제가 웨스턴 애비뉴를 기점으로 서쪽 구간에서도 8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가운데(본보 7일자 보도) LA시와 메트로 당국이 7일 개통 기념행사를 갖고 운영방침을 이같이 밝혔다.
■확대 운영 구간은
이날 라브레아 타르 피츠 앞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마크 리들리-토머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및 메트로 관계자들은 윌셔 선상 웨스턴~샌비센테 사이 5마일 구간에 설치된 버스 전용차선이 새로 운영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윌셔 블러버드 버스 전용차선은 이미 시행이 되고 있는 한인타운 팍뷰~웨스턴 사이 1.8마일 구간까지 합쳐 총 6.8마일로 늘어나게 됐다.
이처럼 버스 전용차선이 늘어남에 따라 5만5,000여명에 달하는 윌셔 블러버드 버스 이용객들이 하루 15분 정도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된다고 메트로 측은 밝혔다.
■규정은
8일부터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윌셔 블러버드를 따라 동쪽의 팍뷰 애비뉴에서부터 서쪽으로 샌비센테 블러버드까지 구간에서는 오전 7~9시, 그리고 오후 4~7시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와 자전거를 제외한 일반 차량의 도로 양방향 가장 바깥쪽 차선 진입이 금지된다.
단, 우회전을 하려는 일반 차량은 교차로에서 버스 전용차선과의 구분선이 점선으로 바뀌는 곳에서만 가장 바깥쪽 차선으로 들어가 우회전할 수 있다.
버스 전용차선 구간에는 ‘버스 온리’(Bus Only) 사인이 도로면에 도색돼 있으며 표지판도 설치돼 있다.
교통 당국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일반 차량이 버스 전용차선에 무단 진입해 한 블락 이상 주행하거나, 우회전 차량이 점선이 아닌 실선으로 돼 있는 차선을 넘어 진입하다 적발되면 100~3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메트로 당국은 그러나 새로 추가된 구간의 버스 전용차선 위반 벌금은 첫 2주간은 유예가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 3,150만달러의 예산이 투입된 윌셔 블러버드 버스전용 차선의 마지막 3단계 공사인 페더럴 애비뉴에서 센티넬라 애비뉴 사이 0.9마일 구간은 올 가을 개통될 예정이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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