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본명 배수지·21)가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이 됐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수지가 지난달 17일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면서 가입 의사를 밝혔고 1일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가입식에는 광주에 사는 수지의 부모가 대신 참석했다. 수지의 가입으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791명, 누적 기부금은 875억원으로 늘었다.
수지는 “부모님과 주변의 좋은 분들을 통해 아너 소사이어티를 알게 됐고 기부를 통해 어려운 분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 싶어 가입하게 됐다"며 “소아암 등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의 치료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수지는 평소 난치병 어린이에 관심을 갖고 소아암 백혈병 환우를 위한 성금을 내 왔다. 보육원 어린이들 후원과 홀몸 노인 밥차 나눔 등에도 꾸준히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에는 세월호 참사 피해지원 성금 5000만원을 공동모금회에 익명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수지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은 방송·연예인으로는 7번째다. 걸그룹 멤버 중에는 소녀시대 윤아에 이어 두 번째다.
<배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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