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관 건립기금 개인 도네이션 역사상 최고 액수
▶ 임시총회 회관건립 세칙 승인
김가등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이 임시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김가등 회장이 한인종합회관 건립기금으로 10만달러를 기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가등 한인회장은 23일 오전 11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동보성 식당에서 1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 총회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이번에는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의 숙원사업인 한인종합회관을 반드시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가등 회장은 “한인회에서는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해서 1인당 20달러 내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이 한인회관 건립 기금모금 운동에 많이 동참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여년 동안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모금 운동을 펼쳐온 한인회는 한인회장이 10만달러를 기부하기는 김가등 회장이 처음으로 개인 기부 액수 중에서는 역사상 가장 많다. 지난해 12월 비영리 한인단체인 OC 한인문화 재단이 한인 단체들 중에서는 가장 많은 액수인 10만달러를 한인회에 기부한 바 있다.
이번에 김가등 한인회장이 10만달러를 기부로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이 60여만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김 회장이 거액을 기부함에 따라서 타운의 다른 한인 인사들도 기부에 나설 것으로 한인회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한인회는 그동안 한인종합회관을 건립하기 위해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과 풀러튼 등의 지역에서 공청회를 통해서 한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왔으며, 오는 27일에는 어바인에 있는 사우스코스트 중국 문화센터, OC 미라지 유대인 커뮤니티 센터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OC 한인회는 이번 임시 총회에서 지난번 정기 이사회에서 통과된 한인종합회관 시행 세칙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임시 총회에서 정재준(전 한인회장)씨는 6조2항에 건립위원장에 관련되어 ‘종합회관이 완공된 후에는 건립위 내부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는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도영씨는 연결고리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한인회가 건립위원회의 소유권뿐만 아니라 인사권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김태수(전 한인회장)씨는 한인회가 소유권을 가져야 하고 관리는 전문회사를 고용해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희(전 한인회 이사장)씨는 한인종합회관 건립예산 집행 때 회식 등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데는 기금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정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시 총회는 이같은 한인들의 의견을 이사회, 건립위원회에서 심의한 후 부족한 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보충해 나가기로 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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