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임무수행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순직한 LA 경찰국(LAPD) 소속 한인 니콜라스 이 경관을 숨지게 한 상대 차량 운전자가 사고 발생 1년여만에 체포돼 기소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2014년 3월7일 오전 8시께 베벌리힐스 지역 로버트 레인과 로마 비스트 드라이브에서 대형 트럭을 몰고 경사길을 내려오다 중심을 잃고 이 경관이 몰던 LAPD 소속 순찰차를 덮쳐 그를 숨지게 한 혐의로 트럭 운전자 로버트 말도나도(47)를 지난달 27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검찰은 말도나도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으며, 그는 5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오는 20일 인정신문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말도나도가 자신의 트럭에 대한 정비 및 점검의무를 소홀히 해 사고 당일 트럭의 브레이크가 고장 나면서 치명적인 사고를 불러왔다며 이는 과실치사에 해당한다고 기소 이유를 밝혔다.
한편 순직한 니콜라스 이 경관(당시 40세·한국명 이정원)은 1998년 LAPD 경찰 아카데미를 졸업한 뒤 밴나이스 경찰서 근무로 경찰직에 투신, 할리웃과 윌셔경찰서를 거쳐 다시 할리웃 경찰서에서 훈련교관으로 근무했던 베테런 경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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