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시정 목표 제시
▶ 차저스 스테디엄 변경... 행사 늘려 세수 확충
케빈 폴코너 시장이 2015년 샌디에고 시정 목표를 발표했다. 시장이 밝힌 차저스 스테디엄에서 치러진 경기 한 장면.
샌디에고 케빈 폴코너 시장이 ‘경제 성장’과 ‘사회복지 확대’를 2015년 시정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 15일 폴코너 시장은 카운티 수퍼바이저 론 로버츠와 시의원 로리 제프와 마크 커시가 함께 한 지역 리더와의 모임에서 “지난해 말까지 나타난 경기지표를 살펴보면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올 해에는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주민들 삶의 질을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시정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지역 경제 성장 동력원으로 컨벤션 센터와 올 해부터 퀄컴 스테디엄에 대한 지원 강화를 통해 수익 재원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컨벤션 센터는 1월 초 ‘2015년도 사업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 한 해 수입이 2,1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밝힌 바 있다.
또한 퀄컴 스테디엄은 올 해 안에 ‘차지스 스테디엄’으로 명칭이 변경될 예정인 가운데 각종 대회를 유치해 추가 세수를 확충한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올 해 안에 명칭이 변경될 예정인 차저스 스테디엄은 지난 60년대 초 스포츠 기자인 잭 머피 형제가 설립을 제안, 65년 11월에 예산 확보를 위해 총 2,700만달러의 채권을 발행하면서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된 후 3년 후인 67년에 완공됐다.
폴코너 시장은 “차저스 스테디엄은 컨벤션 센터와 함께 시 재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이곳들에 대한 홍보예산 증액 및 주변시설 강화를 통해 더 많은 행사가 유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마크 커시 시의원은 “스테디엄 및 컨벤션 센터가 활성화되는 것은 시 재정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시의회에서도 이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도로, 항만, 공항 등과 같은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도 늘어난다.
폴코너 시장은 “도로와 항만, 공항은 지역 경제활동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로 이에 대한 투자 및 관리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임기 동안 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세수증대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역점사업은 ‘주민 복지 강화’다.
폴코너 시장은 “(시장으로 당선되자마자) 셜리 짐머만 부국장을 SDPD 최고 수장으로 전격 발탁한 것은 당시 경관 성폭행 의혹사건으로 인해 추락한 경찰 위상을 회복하고 더 나아가 주민 치안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30년 경력의 짐머만 국장은 이 같은 기대에 부응했다”며 “이제 2015년도는 회복된 공권력을 바탕으로 지역 치안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방안으로 홈리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뜻도 비쳤다.
현재 8,900여명에 달하는 카운티 홈리스 대한 예산을 증액했다.
홈리스에 대한 예산 증액은 이들로 인해 사회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소지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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