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한미노인회 신년 시무식, 임원들 대부분 유임 부회장 5명 추가
▶ 29일 정기총회
OC 한미노인회 박철순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4번째)과 임원들이 새해 힘찬 출발을 기약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미노인회(회장 박철순)는 7일 가든그로브에 있는 한미노인회 회관에서 시무식을 갖고 2년 임기의 새로운 임원진을 발표하는 한편 오는 29일 전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새로 임명된 27대 임원들은 박철순 회장의 연임과 함께 이태구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대부분의 임원들이 유임됐다. 임원들은 노인회 정관 12조에 따라 회장이 지명하는 식으로 임명됐으며 노인회의 활성화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목적으로 5명의 부회장을 추가해 10명의 부회장단이 구성됐다.
박철순 회장은 “비록 내가 노인회 회장이지만 연세가 나 보다 더 많은 어르신들이 많이 있다”며 “임원 모두가 누구나 회장이라는 마음을 갖고 노인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OC 한미노인회는 오는 29일 총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27대 노인회가 출범하게 된다. 오는 14일부터 2박3일 동안 마이클 양·조부휘씨의 감사를 통해 22만달러 정도의 한 해 예산이 어떻게 집행됐는지를 확인 받고 22일 임원회를 겸한 이사회를 통해 지난 임기의 예산과 사업계획 등의 안건을 총회로 상정시킬 예정이다.
22일 이사회는 새 임원진들을 이사회에서 인준하게 되며 신임 이사장을 지명해 선출하게 된다. 이사장 역시 지난 26대 이사장을 역임한 지사용 이사장의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태구 수석부회장은 “임원들은 당연직 이사로 이사회에 참가하게 되며 평이사 등을 포함해 30여명의 이사들이 이사회로 모인다”며 “버스운행을 위해 OC 교통국에서 지원받은 예산은 별로도 교통국의 감사를 받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OC 한인노인회는 올해 상조회 회원 증대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현재 상조회 회원들은 510명이 가입돼 있으며 한 해 동안 100여명의 회원을 추가시킬 계획이다. 1월부터 3월까지 상조회 특별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이때 가입한 신입 회원들에게는 가입비를 안 받을 예정이다.
매월 둘째 주 실시되고 있는 푸드뱅크의 음식 배급에 육류를 추가시키는 것도 주된 사업 중 하나로 구상하고 있다. 현재 통조림류와 가공 유가제품 등이 공급되고 있으며 여기에 닭고기 등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한미노인회에서 역점을 둘 사업은 지난해 노선을 확장시킨 버스운행 사업이다. 월 1만달러 정도의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으로 샌타애나, 가든그로브, 풀러튼, 부에나팍, 애나하임 등 주요 한인 거주지를 하루 세 차례 운행하고 있다.
새로 임명된 임원들은 수석부회장에 이태구, 부회장에 황을순·윤정자·윤재호·유원노·송순홍·김정진·홍희섭·권기철·방상극, 사무국장에 노현수, 상조부장 이명희, 차장 김혜릭, 관리부장 송순흥, 봉사부장 최영식, 문화부장 류인호, 관광부장 홍연섭, 부녀부장 윤정자, 체육부장 최덕근, 합창부장 조보원, 교통부장 이태구씨 등이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는 박동우 고문이 참가해 지난 2011년 지역의 수퍼바이저로부터 노인회가 많은 도움을 받아왔다는 점을 지적하고 오는 27일 OC 수퍼바이저 1지구 보궐선거에 반드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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