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A 총영사관 작년 하반기 민원처리 현황
▶ 선천적 이중국적 피해로 국적이탈 많았던 탓, 가족관계 증명서 발급도 15%나 덩달아 증가
전자여권 도입에 따라 지난 한 해 LA 총영사관의 여권업무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 반면 국적이탈 및 상실 등 국적관련 업무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LA 총영사관이 공개한 ‘2014 하반기 민원업무 처리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총 2만9,585건의 민원업무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하반기 2만9,590건과 비슷한 수준이며 2012년 동기 2만7,366건에 비해서는 8.1%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총영사관 민원업무는 정부기관의 각종 증명(공증)이 필요한 영사 확인 서비스가 9,340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규제개혁의 일환으로 미국에서 귀국하는 초·중·고 한인 학생의 한국 내 학교 전·편입학 때 원본 서류임을 확인하는 영사 확인 및 아포스티유 관행을 철폐하는 등 학적서류 처리절차 간소화 정책(교육부 인가학교에 한함) 업무를 시행함에 따라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9.9%가 감소했다.
또한 여권발급도 지난해 하반기 3,235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 3,606건에 비해 10.3%가 줄어들었으며 2011년 하반기 6,653건과 비교할 때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총영사관은 여권발급의 주요 원인으로 전자여권 도입과 2007년부터 여권 유효기간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된 후 여권 민원업무가 계속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외에도 재외국민 등록(등본 발급) 업무도 이 기간 4,739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가 감소했다.
한편 한국의 모호한 국적법과 병역법으로 인한 선천적 이중국적자들의 피해가 이어지면서 국적이탈 및 상실 등을 포함한 국적업무는 지난해 하반기 906건으로 20%가 증가했다.
또한, 국적관련 업무가 증가함에 따라 서류제출에 필요한 가족관계 증명서 발급도 전년 동기 대비 14.8%가 늘어난 7,777건을 기록했다. 이밖에 사증 발급, 병역, 영사관 ID 등 다른 민원업무는 전년과 비슷한 처리현황을 보였다. 사증 발급은 1,500건, 병역업무는 456건, 영사관 ID 발급은 491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LA 총영사관은 지난 한 해 동안 서남부 관할지역 총 10개 지역에서 77회 순회영사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가족관계 증명서 발급 증가의 영향으로 총 민원건수는 6,923건으로 2013년 6,095건에 비해 13.6%가 증가했다.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