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알콜중독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하루 평균 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0∼2012년에 해마다 알콜중독으로 숨진 미국인은 평균 2,221명에 달했다. 폭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이 하루에 6명꼴인 셈이다.
연방 당국이 미국인 전체를 대상으로 알콜중독으로 숨진 사람의 통계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콜중독 사망자의 4분의 3은 35∼64세 중·장년층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45∼54세 남성이 가장 많았다. 이를 포함해 전체 알콜중독 사망자의 4분의 3은 남성으로 나타났다.
CDC는 “이번 조사는 미국에서 알콜중독 사망 실태가 얼마나 심각한 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알콜중독이란 독한 양주를 한 자리에서 연거푸 남성은 5잔 이상, 여성은 4잔 이상 습관적으로 들이켜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에서는 3,800만명가량이 한 달에 평균 4차례 통계상으로 알콜중독에 해당할 수 있는 ‘과음 술자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들 가운데 90% 정도는 반복적으로 술을 들이켜는 알콜중독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CDC는 과도한 음주는 호흡, 체온, 심장 등을 담당하는 뇌의 부위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체 사망원인의 3분의 1가량이 술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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