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킹채널 ‘코리안 푸드 메이드 심플’의 진행을 맡고 있는 스타 셰프 주디 주씨가 그녀의 성공 비결을 밝히고 있다.
[화제의 인물] 요리철인왕 출신 스타 셰프 주디 주씨
“피나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땀에 흠뻑 젖고 기쁨과 고통의 눈물이 흐를 때까지 절대 포기해선 안돼요”
‘영국 아이언 셰프’에 이어 미국 ‘넥스트 아이언 셰프’로 유명세를 치른 한인 스타 셰프 주디 주씨가 본보 영문국(www.koreatimesus.com)으로 보내온 신년기고문은 그녀의 성공 뒤에 있는 땀과 노력에 대한 이야기다.
‘타이거 맘’으로 불리는 전형적인 극성 부모 아래 자랐다는 그녀는 아이비리그와 공학도를 꿈꾸는 모범생이었다.
피아노 앞에 앉는 것이 끔찍하게 싫었지만 10년 동안 피아노 레슨을 받으며 스스로를 훈련시켰고 비싼옷과 장난감은 없었어도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여자 사립학교를 다니며 최고의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최고의 수재들만 뽑는다는 컬럼비아 대학에 진학,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고 모건 스탠리에서 5년 동안 애널리스트로 승승장구했다.
주씨는 “모건 스탠리에 입사해 2년 동안 잠도 못자고 일만 했더니 채권 파생상품 세일즈 전문가로 승진해 전 세계를 누볐다.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고 5성급 호텔과 최고의 레스토랑만 다니며 희귀한 와인을 마시는 호화로운 생활이었지만 5년이 되어갈 무렵 영혼이 없어지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돌연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프렌치 컬리너리 스쿨에 들어가 요리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녀의 부모는 결코 이해할 수 없었던 결정이었지만 그녀에게는 스스로에 대한 통찰이었고, 그 결정은 인생의 자양분이 되었다.
그녀는 “가치에 대한 우선순위를 매기는 습관이 중요하다. 물론 교육, 그것도 훌륭한 교육은 필수다”라며 “타이거 마미와 대디에게 감사하는 부분이 있다. 스스로 자부심을 갖게 해주고 절대로 포기하는 법이 없게 키워준 점이다”고 밝혔다.
그녀는 요리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모건 스탠리에 다니는 남편을 따라 영국 런던으로 이주했고 ‘헬스 키친’의 셰프 고든 램지의 레스토랑에서 2년 간 경력을 쌓았다.
영국의 요리채널인 ‘마켓 키친’에 출연해 다양한 한국 요리를 소개했고 런던의 ‘플레이보이 클럽’ 수석셰프로 발탁되면서 영국 상류층을 대상으로 한식을 전파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 플레이보이 클럽 레스토랑 대표인 주씨는 쿠킹채널이 매주 토요일 방영하는 요리 프로그램 ‘코리안 푸드 메이드 심플’ (Korean Food Made Simple)의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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