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셸 박·앤 박 취임선서 임기 시작
▶ “한인사회에 감사, 최선 다해 봉사”
5일 LA 카운티 법원에서 앤 박(앞줄 왼쪽 두 번째) 신임 판사가 가족들과 함께 마크 김(맨 오른쪽) 판사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5일 미셸 박 스틸(오른쪽부터)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가 남편 션 스틸 변호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제임스 로건 판사 주재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지난해 선거를 통해 돌풍을 일으키며 각각 한인 최초 카운티 수퍼바이저와 LA 카운티 판사로 선출된 한인 여성 공직자들이 5일 취임 선서식을 갖고 공식 임기의 시작을 힘차게 알렸다.
이날 공식 취임한 미셸 박 스틸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와 앤 박 LA 카운티 판사는 한인 유권자들과 커뮤니티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선출직 공직자로서 공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미셸 박 스틸 오렌지카운티 2지구 수퍼바이저는 샌타애나 다운타운의 오렌지카운티 올드 코트 법정에서 취임 선서식을 가졌다.
이날 선서식에는 오렌지카운티 전?현직 수퍼바이저들과 각 시장, 카운티 검사장 등 주요 공직자들은 물론 홍명기 밝은미래재단 이사장, 김현명 LA 총영사, 새미 리 박사 등 주요 한인 인사들 및 후원자, 지역 정관계 인사 등 250여명이 참석해 미셸 박 스틸 수퍼바이저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미셸 박 스틸 수퍼바이저가 법정에 들어서자 하객들이 기립박수로 그를 맞이했고, 홍명기 이사장 등 후원자 3명의 축사에 이어 미셸 박 스틸 수퍼바이저가 제임스 로건 오렌지카운티 법원 판사 앞에서 “연방 헌법과 캘리포니아 헌법을 수호하고 모든 적으로부터 시민을 지킬 것을 다짐한다”는 취임 선서에 나섰다.
미셸 박 스틸 수퍼바이저는 인사말에서 “지역 유권자와 후원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지역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고 납세자들의 세금이 적재적소에 쓰이도록 함으로써 오렌지카운티가 더욱 살기 좋은 곳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A 카운티에서는 앤 박 판사가 다운타운 스탠리 모스크 법원에서 150여명의 축하를 받으며 취임 선서식을 가졌다.
박 판사는 카운티 법원 선임인 마크 김 판사 앞에서 선출직 공직자 겸 법관으로 정의구현을 위한 직무를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박 판사의 선서식에는 재키 레이시 LA 카운티 검사장, 베벌리 오코넬 연방 판사 등이 직접 참석해 축하 인사말로 박 신임 판사를 격려했고, 박 판사 가족과 한인 후원자들이 대거 나와 한인사회가 선출직 판사를 배출한 기쁨을 나눴다.
앤 박 판사는 “LA 카운티 판사직을 맡게 돼 영광이고 또 어깨가 무겁다”며 “한인사회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저를 지지해준 유권자들을 위해 모든 사람을 위해 공평하고 의미 있는 판결을 내리는 판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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