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국제공항(LAX)으로 진입하는 길목인 센추리 블러버드가 경전철 노선 공사로 인해 앞으로 2주간 심야 시간대 통행이 차단될 예정이어서 밤 시간 항공기를 이용하는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5일 LA 메트로폴리탄 교통국에 따르면 LAX로 진입하는 센추리 블러버드 서쪽 방면의 에비에이션 블러버드에서 벨랑카 애비뉴 사이 구간이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 사이에 전면 차단된다.

메트로 당국에 따르면 이는 센추리 블러버드와 에비에이션 블러버드 코너의 경전철 노선 시설물 콘크리트 공사에 따른 것이다.

메트로 당국은 통행이 통제되는 기간에 센추리 블러버드 서쪽 방면을 따라 LAX로 진입하려는 운전자들은 에비에이션 블러버드에서 우회전해 아버 비테이 스트릿에서 좌회전한 뒤 에어포트 블러버드에서 다시 좌회전해 센추리 블러버드에서 우회전하는 우회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센추리 블러버드를 피해 105번 프리웨이나 세펄베다 블러버드를 통해 LAX로 진입하는 것도 혼잡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한편 크렌셔-LAX 경전철은 20억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메트로 그린 라인과 엑스포 라인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8개 역이 신설되며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