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즈 방지 위해 포르노배우 콘돔 의무화 등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매춘이 합법화돼 있는 네바다주가 에이즈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섹스산업’ 규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네바다주는 우선 포르노 배우의 콘돔착용을 의무화하도록 법적 규제를 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포르노 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포르노 영화사들이 네바다주로 대거 이전하는 추세와 무관치않다.
실제로 과거 포르노 산업의 ‘메카’였던 캘리포니아주 내 LA 카운티를 비롯한 일부 카운티에서는 조례를 통해 포르노 배우의 콘돔 착용을 의무화했다.
게다가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오는 2016년 선거에서 남성 포르노배우의 콘돔 착용을 의무화하는 주민발의안을 상정하는 움직임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어 포르노 산업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네바다주는 캘리포니아주 보건 당국이 지난주 남성 포르노배우 2명이 성인영화 촬영 중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한 것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 배우들이 지난 9월 네바다주에서 성인 영화 2편을 찍은 것을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네바다주는 현재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네바다주는 또 허가받은 매춘업소 24곳에 대해 에이즈 확산 방지를 위한 자구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한편, 에이즈 양성 판정 때 곧바로 보건 당국에 보고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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