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종북 논란을 빚은 재미동포 신은미(54·여)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 토크콘서트’로 고발당한 신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활빈단 등 보수단체가 토크콘서트에서 북한의 3대 세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북한을 찬양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며 신씨와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출신 황선(41·여)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를 고발하자 이와 관련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미국 국적인 신씨를 두 차례 출국정지 조치하고 지난달 3차례에 걸쳐 소환조사를 벌인 바 있다. 신씨는 관련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가 종북 발언 등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혐의를 소명할 충분한 증거자료가 충분하다"며 "이달 9일까지 출국정지된 상태라 신씨를 우선 검찰에 송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함께 고발된 황 대표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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