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원 40명… 한국 연예인 단골도 많죠”
■ ‘아뜨리에 바이 티파니’티파니 김 원장
“’미용 한류’를 이끌어가는 명품 뷰티살롱으로 성장해 갈 것입니다”
LA를 찾는 한국 연예인들은 더 이상 청담동 스타일리스트에 연연하지 않는다. LA 다저스 류현진의 성공을 부르는 헤어스타일부터 배우 한지민과 고수의 연말 파티룩까지 유명 스타들이 안심하고 자신을 맡기는 토탈 뷰티살롱이 LA 한인타운에 있다. 1년 전까지 ‘오드리’였다가 웨스턴과 4가로 확장 이전하며 ‘아뜨리에 바이 티파니’(원장 티파니 김. 사진)로 바뀐 그 미용실이다.
티파니 김(46·한국명 김현주) 원장이 메이컵 아티스트 샤넬씨, 그리고 40명의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내는 스타일은 옐프(Yelp) 평가단이 매긴 별점 4.6을 자랑한다. 그것도 ‘아뜨리에 바이 티파니’로 운영한지 1년 만에 397개의 리뷰가 올라와 옐프 운영자에게 깜짝 전화를 받았다.
티파니 김 원장은 원래 광고 포토그래퍼로 활동했다. 1990년대 할리웃의 스튜디오에 발탁돼 광고사진을 찍던 중 비달 사순 아카데미에서 즉석 모델로 쇼에 참가하면서 ‘미용’의 길에 들어섰다. “서른셋이란 늦은 나이에 헤어스타일리스트의 꿈을 꾸기 시작했는데 힘은 들어도 정말 재미있다”고 말하는 김 원장은 비달 사순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그 곳에서 경력을 쌓고, 6년 전 LA 한인타운 그랜드 스파 건물에 ‘오드리’ 미용실을 오픈했다.
김 원장은 “그 무렵 임신을 했는데 여자아이인줄 알고 평소 좋아하던 ‘오드리’라는 이름을 태명으로 하고 미용실도 같은 이름을 지었다. 그런데 낳고 보니 아들이었고 미용실도 단골들이 자꾸 티파니가 아니고 왜 오드리냐고 의아해해 이전하면서 ‘티파니’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웨딩 헤어와 메이컵을 원하는 예비신부들이 가장 많이 찾는 미용실, 한국 연예인들이 LA에 가면 한국에서 스타일리스트를 데려오지 않아도 ‘티파니 김’에게 맡기면 안심할 수 있다는 평판을 얻었고 지난해 26개 스테이션을 갖춘 ‘아뜨리에 바이 티파니’가 탄생했다.
김 원장은 “스타일리스트란 마음을 움직이며 해야 하는 직업이기에 늘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아뜨리에(작업실)가 지닌 의미 그대로 ‘공부하는 클래스’ 같은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지난 연말 자체평가도 할 겸 주류 뷰티업계 종사자들을 심사위원으로 초빙해 ‘제1회 뷰티 쇼’를 개최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김 원장은 “모두들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놀랍기도 했고 보람도 있었다”며 “특히 심사에 참가한 주류 뷰티업계 종사자들을 통해 한국의 뛰어난 미용기술이 미국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여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뷰티쇼를 개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문의 (213)380-3235, 웹사이트 www.atelierbytiffany.com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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