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나 홀로 미 국경을 넘어온 중남미 출신 어린이 약 3,000여명이 LA 지역에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LA타임스는 2013년 10월부터 2014년 11월30일까지 밀입국한 중남미 출신 아동 약 6만명 중 약 5,000여명이 캘리포니아에 정착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LA카운티 등 남가주 일대에는 밀입국 아동 3,000명 이상이 교회와 보호시설, 친인척의 보호를 받으며 정착했다. 이들은 추방조치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고 있다.
밀입국 아동이 캘리포니아를 선호하는 이유는 지방 정부와 주 정부의 우호정책 때문으로 알려졌다. 비영리단체와 교회 등은 “연방 정부가 밀입국 아동을 외면해도 우리가 보호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지난해 밀입국 아동보호 예산 300만달러를 책정했다. 이밖에 샌프란시스코 시의회는 200만달러, 오클랜드 시의회는 57만달러, 알라메다 카운티는 200만달러 예산을 밀입국 아동보호에 쓰고 있다.
한편 연방 세관국경단속국(CBP)은 2013~2014년 국내에 밀입국한 아동 약 6만명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남미 출신이라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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