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채용 특혜 의혹으로 비난 받아온 LA 소방국이 새로운 채용제도를 도입했으나 인종 및 성별 다양성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LA 소방국이 구랍 30일 발표한 채용통계에 따르면 새로 임용된 43명의 신규 소방관 중 48%가 백인, 33%는 라티노, 12%는 흑인, 7%가 아시안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여성 소방대원은 4명이며 9명은 현직 대원들과 인척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실 관계자는 “신규 채용된 소방대원들의 인종 및 성별 구성을 살펴보면 채용 과정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전체적인 개혁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LA 소방국은 신규 채용한 소방대원 70명 중 20% 이상이 현직 LAFD 대원의 친인척인 것으로 나타났고, 백인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으며 여성 대원은 단 한 명이 불과해 채용과 관련한 특혜의혹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채용비리를 없애기 위해 소방대용 채용절차를 추첨제로 전화할 것을 명령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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