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살인율이 2년 연속 감소했다. 2012년 131건, 2013년 92건에 이어 2014년 86건을 기록, 하락세를 보였다. 숀 웬트 경찰국장은 “지난해 9월30일까지 56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가장 낮은 기록을 세울 줄 알았다”면서 “그러나 10월부터 12월까지 후반기에 30명이 살해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아쉬워 했다.
웬트 경찰국장은 “특히 갱단 관련 살인율이 떨어진 것이 기쁘다”면서 “갱단간 보복 총격을 사전에 예방하는 현재 전략이 시일이 지나면 더 큰 효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리비 샤프 오클랜드시장 당선자는 “살인사건수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오클랜드 치안 안정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오클랜드의 경미한 총격사건은 전년대비 13%, 강도사건은 3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체 범죄수도 6% 떨어졌다. 그러나 오클랜드 2014년 범죄를 분석한 결과 인종, 연령, 총기사용률, 살해동기는 수십년간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사건 피해자의 66%가 흑인이었고, 확인된 용의자 36명중 25명이 흑인이었다. 또한 피해자와 용의자 연령층은 18-25세가 주를 이뤘고, 살인사건 중 총기사용률은 68%였다. 살해동기로는 가정폭력, 강도, 마약, 언쟁 등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한편 오클랜드경찰국은 현재 685명의 경찰력을 새해 722명으로 증원, 치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헤이워드 9명, 캐스트로밸리와 뉴왁 각 2명, 프리몬트와 샌리앤드로 각 1명이 지난해 살해됐다. 유니온시티와 더블린, 리버모어, 플레젠튼은 살인사건이 1건도 일어나지 않았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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