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에서 지난해 사형 집행된 건수가 20년래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30여년간 버지니아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사형 집행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형 정보 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사형 제도가 부활한 1976년 이래 버지니아의 사형 집행 건수는 총 110건으로 텍사스(518건)와 오클라호마(111건)에 이어 전국 3위에 랭크됐다.
플로리다주(89명)와 미주리주(80명)가 그 뒤를 이었다.
버지니아의 사형 집행 통계를 보면 팀 케인(민주) 전 주지사 행정부는 11건, 후임인 밥 맥도넬(공화) 전 주지사 행정부는 5건의 사형을 각각 집행했고, 올해 1월 1일 현재 8명의 사형수가 집행일을 기다리고 있다.
전국서 사형 집행이 가장 많이 된 해는 1999년으로 98명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고 지난 한해에는 7개주에서 35건이 집행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18개주와 워싱턴DC가 사형 제도를 폐지했고 32개주는 여전히 이 제도를 합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오클라호마는 사형 집행 건수로는 2위에 머물렀으나 인구 1만명당 사형 집행 건수 비율에서는 0.256건으로 1위에 올랐고, 그 다음으로 텍사스(0.188번), 델라웨어(0.167번) 순이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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