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딸 유괴 혐의로 수감중인조난희(42)씨의 구명을 위해 새크라멘토 한인사회가 적극 나서고 있다.
본보 2014년 12월 25일자 보도 이후 한인사회는 조씨 구명을 위해 지난 30일 오후 5시 한인회 사무실에서 구명위원회(가칭)를 발족하고, 구체적인 대책들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장으로 추대된 이미선전 새크라멘토한국학교장은 "조씨가아이를 데리고 한국으로 돌아간 것이 한국인의 정서상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한국법과 미국법의 차이를알려줄 전문가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전 교장은 현재 최홍일 변호사가 조씨의 이민법 변호사로 무료 변론해주기로 자청했다면서 조씨의 재정형편상 비용감당이 어려워 한인사회가 후원해주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한인회를 창구로후원금을 모금하기로 뜻을 모았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이동률 영사, 최홍일 변호사, 이미선 구명위원장, 한인회(회장 박상운), 데이비스 한인교회(담임 이윤재 목사)를 중심으로 시작된 구명운동은 이날 정혜 엘리사벳 성당 김병준 부제, 박수현 목사, 허일무 한국학교 이사장, 안승화재향군인회 회장, 김용복 6.25 참전국가유공자회 회장, 이강덕 라이온스클럽 회장, 김소연 교장, 서청진 한마음회 회장, 강현진, 이윤구 전 한인회장, 최원화, 손요셉씨 등이 동참하면서 힘이 실리고 있다. 또한 지역 한인교회들도 적극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후원금은 한인회(S.V.K.A.C)에서 접수하며 문의는 이미선 위원장(916-247-4257)이나, 김병준 부제(217-352-2487)에게 하면 된다. 한인회 주소는 9225 Folsom Blvd. Sacramento,CA 95826이다.
한편 조씨는 약 7년전 자식을 원치 않는 남자친구였던 제시 샬튼에게서 자녀 양육권 및 친권 등을 다넘겨 받고 면접권만 허락했다. 그뒤비자 만료와 가정형편으로 자녀를데리고 한국으로 돌아갔다가 지난 4월 하와이 공항으로 입국하다 공항에서 바로 구속되었다.
조씨의 남자친구였던 제시 샬튼이조씨가 한국으로 아이를 데리고 가자 경찰에 조씨를 면접권 박탈을 이유로 신고한 것이 구속이유였다. 조씨는 지난 12월 23일 열린 재판에서’무효심리’로 판결을 받았으나 오는 2월 9일 다시 재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장은주 기자>
이미선 구명위원장 등 새크라멘토 한인사회 인사들이 지난달30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조난희씨 구명대책을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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