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사건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웨스트민스터 경찰국은 최근 80대 시니어인 마리오 세다의 상황을 공개하면서 연말연시 자선단체에서 운영에 필요한 기부금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면 수고비를 더해 돌려주겠다고 접근한 사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 용의자들은 마리오 세다의 집 앞에서 만나 기부금을 배당받기 위해 돈을 빌려주면 기부금을 배당받은 후 이자를 붙여 돌려줄 수 있다고 속이고 은행계좌에서 3만달러를 인출해 건네받은 후 그대로 달아났다. 이들 두 명의 용의자들은 따로따로 피해자를 만나 같은 내용을 설명해 믿음을 산 후 가짜로 만든 비즈니스 카드를 제시해 의심을 피했다.
경찰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사기행각은 주로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발생하며 연말연시 사람들이 자선단체들에 대한 기부나 불우이웃 돕기 등을 염두에 두고 마음이 느슨해진 상태를 이용해 많이 발생한다.
연말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유형은 “메디케어 등 건강보험 관련 요금 청구, 장기적인 복용이 필요한 처방약을 싸게 세일해서 판매한다는 형태, 사망 후 자녀들을 위해 미리 묘지와 장례절차를 도와준다는 형태, 노화방지를 위한 보조식품 판매 형태, 전화를 이용한 접근방법” 등이다.
만일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될 경우 은행과 크레딧카드 회사에 바로 연락을 취해야 하며 사기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어카운트와 연결된 크레딧카드와 데빗카드 사용을 중지시켜야 한다. 재정관련 부분에 대한 모든 개인정보를 수정해야 하고 지역 경찰이나 OC 셰리프국에 즉각 신고해야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선 ▲누구든지 사기를 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할 것. ▲잘 알려진 회사 제품이 아닌 것을 구입하지 말 것. ▲문서화된 제품내용 등을 꼼꼼히 살필 것. ▲크레딧카드 번호가 적힌 영수증 같은 것은 반드시 파기할 것. ▲절대 확인되지 않은 상대에게 크레딧카드 번호와 은행구좌 번호, 사회보장 번호, 메디케어 개인정보 등을 주지 말 것 등을 주의해야 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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