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공항(SFO)이 할러데이 시즌 악천후 영향으로 지연 취소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어셋 비행데이터분석사에 따르면 환승시 연결 비행편 누락이 52개 미 공항 중 뉴욕에 이어 SFO가 2위로 많았다. SFO의 취소률은 미 4위, 45분 이상 지연률은 미 1위로 불명예를 안았다. 또 SFO는 할러데이 시즌 5만2,000대의 항공편이 운항되나 45분 이상 지연률은 11%, 취소률 2%로 산호세, 오클랜드 공항보다 2배가량 높았다.
이번 연구 책임자 마크 한센 UC버클리 토목공학 교수는 “SFO는 활주로 혼잡에 문제가 있다”면서 “날씨가 좋은 날은 출도착 활주로를 두개씩 이용할 수 있지만 기상이 악화되면 출도착 라인이 하나씩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공항의 가용량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항공사들의 예약초과도 SFO의 혼잡을 가중시켰다고 덧붙였다. SFO공항은 지난해 결항, 지연, 연결편 항공 누락 등으로 6,500여만달러를 승객들의 호텔방 예약, 차 임대 등에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SF공항 당국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전에도 기상 악화로 항공편이 116분 지연됐으나 오클랜드와 산호세 국제공항은 정상운항됐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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