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인 모금.. 영사관 출장소 설치 서명운동 전개
▶ 한인회 올해 마지막 이사회
OC 한인회 정기 이사회에서 정창섭(선 사람) 부이사장이 직전 회의록을 낭독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가등)는 22일 오후 6시 한인회관에서 올해 마지막 정기 이사회를 갖고 ‘OC 한인종합회관 건립 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에 결성된 종합회관 건립 추진준비위원회는 정창섭 부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이영실·케빈 김·저스틴 전·조영원 이사 등 5명으로 조직됐다. 이 모임은 종합회관 건립위원회를 정식으로 발족하기에 앞서 준비작업을 하게 된다.
김가등 한인회장은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한 한인회의 준비단계가 지금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1~3월 이내에는 종합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모금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또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한인 인구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만큼 LA 총영사관 출장소를 OC에 설립해 줄 것으로 요청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인회는 개인, 회사, 교회, 단체,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서명운동을 펼친 후 한국 외무부와 총영사관에 발송할 예정이다.
김가등 회장은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가 계속해서 팽창해 가고 있는 만큼 이 지역에 영사관 출장소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인 서명운동에 한인들이 많이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 한인회 이사회는 내년 사업계획으로 ▲2·4분기와 3·4분기에 한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세미나 개최 ▲청소년 멘토링 세미나 및 장학금 수여식(7, 8월)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기금모금을 위한 골프대회(6, 7월) ▲시니어 연합 대잔치(12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예상보다 2배 이상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시니어 연합대잔치는 내년에 참석 규모를 약5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한편 OC 한인회는 재정보고와 함께 최근 개최했던 시니어 연합대잔치, 멘토링 세미나, 장학금 수여에 대한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이날 이사들은 이와 같은 행사를 마친 후 아쉬웠던 점들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한인회는 올해 7~12월 중 8월을 제외하고는 5개월 동안 계속해서 재정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한인회의 수입은 1,406달러50센트인 반면 지출은 9,570달러63센트에 달했다. 김가등 회장은 “지금까지 이사 회비를 내지 않은 이사들에게 사무국에서 조만간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며 “한인회의 재정은 아직까지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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