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교육위원 LA지역 협의회. 남가주 동신교회에서 현판식
통일교육위원 LA지역 협의회 한광성 회장(앞줄 왼쪽에서 6번째)와 동신교회 관계자, OC 한인사회 관계자들이 현판 제막 후 OC 아카데미 현판 앞에서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한국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LA지역 협의회는 23일 풀러튼 소재 남가주 동신교회(담임목사 백정우)에서 제19기 통일교육위원 오렌지카운티 아카데미 현판식을 갖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통일교육위원 LA지역 협의회는 남가주 동신교회 산하 한국학교 4개 교실과 소 예배실 등 부대시설을 통일교육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OC 아카데미를 거점으로 지역 한인들의 한반도 통일에 대한 견해를 수렴하고 정기교육을 통해 한국 정부의 통일정책을 알릴 예정이다.
한광성 회장은 “지금까지 통일교육은 세미나 중심으로 한 강연 위주였다”고 지적하고 “통일교육위원 아카데미를 중심한 교육은 다양성을 수렴하는 대화와 토론 중심의 교육형태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가주 동신교회 백정우 담임목사는 “민족의 자존감을 이어가는 것은 언어교육과 정신교육을 얼마만큼 이어 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하고 “중요한 사업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며 교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일들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화통일 OC-SD협의회 권석대 회장은 “지난 통일 골든벨 행사를 통해 차세대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OC지역 한인 차세대들의 통일의지가 다져져 가기를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통일교육위원 LA지역 협의회는 내년 1월과 2월 설문조사 등을 통해 통일 견해를 수렴할 예정이며 이를 통일부에 보고해 통일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지역별, 세대별로 구분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정부의 통일정책을 알리는 활동을 한다.
LA지역 협의회는 이를 위해 지난 10월과 11월 교육위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통일포럼을 내년 상반기부터 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포럼으로 외연을 넓힌다. 매월 두 번째 목요일 오후 6시 개최할 예정이며 월별 주제를 미리 공개하고 관련 주제를 연구해 발표하는 식으로 개최된다.
한광성 회장은 “내년 상반기 4~5월께에 탈북자 최한나씨를 포함해 5명의 위원들을 한국 통일부 통일전문 강사 교육 프로그램에 보낼 예정”이라며 “전문 강사들이 준비되는 대로 세대에 맞는 눈높이 교육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통일교육위원 LA지역 협의회 LA 총영사관 관할지역 내 7개 아카데미를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LA지역에 있는 주님의 영광교회에 LA지역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이번에 두 번째 지역 아카데미를 개설하게 됐다.
내년 2월 상반기까지 애리조나 지역 아카데미를 설치할 예정이며 샌디에고와 베이커스필드, 네바다, 뉴멕시코 등지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OC 아카데미 제막식은 OC 한인회 김가등 회장, OC-SD 민주평통 권석대 회장, OC 재향군인회 이승해 회장, 남가주 동신교회 백정우 담임목사, 동신교회 산하 한국학교 이정환 교장 등을 비롯해 20여명의 OC 한인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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