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단체들 크리스마스 맞이해 피오피코 초등 방문 ‘연말 사랑 나누기’
▶ 7개 한인단체 참가
한인 참석자들이 2학년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진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4학년 학생들에게 붉은 악마 유니폼을 나누어준 후 자리를 함께했다
“한국 축구팀 붉은 악마 유니폼과 축구공이 너무나 좋아요. 선물한 학용품으로 그림도 그렸어요”
OC 건강정보센터(회장 웬디 유), 한인회(회장 김가등), OC 평통(회장 권석대), 한인상공회의소(회장 패트릭 우), 샬롬합창단(단장 이영희), 한마음봉사회(회장 박미애), 아리랑합창단(회장 김경자) 등 오렌지카운티 7개 한인단체들은 지난 19일 오전 연말연시를 맞아 샌타애나의 피오피코 초등학교를 찾아 사랑의 선물을 전달했다.
각 한인 단체들은 학교에서 지정한 학년별로 교실을 방문해 준비한 선물을 나눠주고 크리스마스 캐롤을 함께 부르는 등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OC 건강정보센터는 4학년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도화지와 크레파스를 나눠주고 그림 그리기 교실을 함께 했다.
이 센터의 웬디 유 소장은 “아이들이 즉석에서 그림을 그려서 보여주기도 하는 등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며 “지난 월드컵 응원전 당시에 제작된 한국 축구팀의 붉은 악마 티셔츠도 너무나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 학교의 2학년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준 ‘한마음 봉사회’의 박미애 회장은 “한인회와 함께 공동으로 선물을 구입해 나누어주고 게임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며 “이 행사는 한마음 봉사회의 연례행사로 14년째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고 말하고 6명의 단원들이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4학년을 담당한 샬롬합창단의 이영희 단장은 “학생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고 게임도 하고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학생들이 멕시코 노래를 준비해 우리들에게 선사하는 등 함께 즐긴 너무나 흥겨운 행사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피오피코 초등학교의 연말 선물 나눔행사는 오렌지카운티에서 활동하는 20개 사회봉사 단체들이 참여해 학교에서 지정한 각 학년 교실을 찾아 가졌다. 행사 중에는 피오피코 초등학교 학부모회에서 전통 멕시코 음식을 마련해 참여 단체들을 대접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피오피코 초등학교의 연말 사랑의 나눔행사는 지난 1993년 초대 교장인 주디 막사이사이가 지역의 봉사단체들의 협조를 얻어 처음 시작했다. 당시 다른 지역보다 낙후된 지역으로 멕시코 이민자들의 자녀들이 대부분이 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희망과 교육적인 동기를 부여하자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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