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뷰’가 할리웃과 정치계에서 연일 이슈와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발표한 컴퓨터 해킹 공격으로 큰 피해를 본 소니 영화사가 ‘인터뷰’를 자사 온라인 배급망을 통해 무료로 배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1일 뉴욕포스트는 익명 소식통들을 인용해 소니 영화사가 소니의 온라인 배급사 ‘크래클’을 통해 이 영화를 무료로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치 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의 이언 브레머 대표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니가 ‘인터뷰’의 온라인 무료 배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니 영화사는 오는 25일에 맞춰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암살음모를 다룬 코미디 영화 ‘인터뷰’를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이나 관객에 대해서도 테러 위협이 제기되자 개봉을 취소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19일 휴가지인 하와이로 출발하기 직전에 진행된 송년 기자회견에서 소니 영화사의 개봉 취소 결정에 대해 “실수했다”고 비판했다.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도 영화‘ 인터뷰’의 상영을 취소한 극장들에 영화 상영을촉구하고 나섰다. 프리버스 의장은20일 극장체인 업체들에 보낸 편지에서 “극장들이 영화 상영에 동의한다면, 나는 수백만명의 공화당기부자와 지지자에게 극장표를 사라고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특정 영화나 할리웃을 후원하려는것이 아니라, 미국인들이 괴롭힘을당한다 해서 자유를 포기하진 않을 것이란 각오를 북한에 보여주기위한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프리버스 의장은 “외국 정부가미국인이 볼 수 있는 영화와 볼수 없는 영화를 정하도록 한 셈”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영화 인터뷰로 발생한 일련의 상황이“ 자유와자유로운 기업 활동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프리버스 의장 등의 이런 발언이 나옴에 따라미디어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외교안보 전문가들도 소니 영화사가어떻게든 ‘인터뷰’를 공개해야 한다는 적지 않은 압력을 받았을 것이라고 전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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