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LA의 한 주택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던 샤갈 그림 등 유명 작가의 고가 그림 9점이 회수됐다.
연방수사국(FBI)과 LA경찰은 6년전 엔시노의 앤톤 롤런드의 집에서 도난당한 유명 작가의 미술품 12점중 9점을 회수했다고 CNN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이번에 회수된 미술품은 러시아 유명 화가 마르크 샤갈의 수채화 ‘농부들’, 멕시코 화가 디에고 리베라의 수채화 ‘멕시코 농민’ 등으로 1,200만달러 상당에 해당한다. 도난작품가운데 3점은 회수되지 않았다. 회수된 작품들은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다고 경찰은 전했다.
LA경찰은 “LA는 시각미술 분야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며, 이번 사건은 근래에 LA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사건이다”라고 설명했다. FBI와 LA경찰은 현상금 20만달러가 걸린 이번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는 데 6년이 걸렸다. 해외 정보원에게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위장 구매작전을 벌여 작품을 회수하고, 작품을 보관 중이던 라울 에스피노사(45)를 붙잡아 장물취득 혐의로 기소했다.
사건 발생 당시 롤런드 부부는 고령에다 장애까지 앓고 있어 도난사실을 전혀 몰랐고 가정부는 외출 중이었다. 롤런드 부부는 작품 회수 전 모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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