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카운티 부동산 가격이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9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부동산 가격은 10월과 11월에도 하향곡선을 그리며 2015년 주택시장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부동산 조사 전문업체인 코어로직 데이터퀵(CoreLogic DataQuick)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43만달러로 전월 대비 2.2%, 전년 대비 11%까지 떨어졌다.
카운티 부동산 가격이 연말 들어서면서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던 경제 전문가들도 이번 통계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내년 부동산 시장에 다소 부정적 의견을 내놓고 있는 샌디에고 대학(USD) 앨런 진 경제학 교수는 “개솔린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체적인 경기지표는 호전되고 있지만 일반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물경기가 개선됐다는 뚜렷한 징후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계절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내년 1~3월 이후에 나타나는 부동산 거래 동향이 2015년 한 해를 예측할 수 있다”고 전망한 후 “그렇지만 현재의 통계치로만 본다면 내년 부동산 경기는 결코 낙관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반해 내년 부동산 경기를 포함한 지역 경기 전체가 상승할 것이라는 경제 전문가들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건설경기가 내년도 부동산 경기 상승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서로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지역 한인 부동산 업계에서는 2015년도 지역 부동산 경기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투자가들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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