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트나 보험사 결정, 주보험국 재검토 요구
개인과 직장 대상 건강보험료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새해를 앞두고 캘리포니아 내 일부 건강보험사가 직장 건강보험료를 10~19%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하고 나서 기업과 개인의 보험료 부담이 또 다시 가중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캘리포니아주 보험국은 보험사의 일방적인 보험료 인상 결정이 불합리하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8일 캘리포니아주 보험국(CDI)은 주요 보험사 중 하나인 애트나(Aetna)가 내년도 보험료를 최고 19%까지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힌 데 대해 반발하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주 보험국에 따르면 애트나사가 제출한 보험료 인상안 서류를 검토한 결과 당장 내년 1월1일부터 스몰 비즈니스 직장인 보험료가 평균 10.7% 인상될 예정이다. 애트나사가 직장인 보험료 인상을 강행할 경우 6만4,000명 이상이 영향을 받게 된다.
특히 일부 스몰 비즈니스 고용주는 2015년도 1분기 보험 갱신 때 인상률이 19.5%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주 보험국은 애트나사의 보험료 인상안을 검토한 뒤 인상률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고 지적하고 보험료 인상률을 낮출 것을 요구했다. 주 보험국은 무엇보다도 애트나사가 올해 직장인 보험료를 대폭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 또 다시 두 자릿수 인상률을 적용하는 것은 지나친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애트나사가 보험료 인상을 강행할 경우 스몰 비즈니스들은 과도한 프리미엄 유지비용으로 2,350만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고 주 보험국은 밝혔다.
이에 앞서 또 다른 대형 보험사인 앤섬 블루크로스도 지난 10월 캘리포니아에서 소규모 업체 대상 직장인 건강보험료를 9.8% 인상키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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