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의회의 대표적 친한파로 꼽히는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이 18일(이하 한국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들 간 면담을 주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혼다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바마 대통령과 위안부 피해자간 면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만약에 성사된다면 매우 좋을 것 같다”며 “과거 백악관 관료나 국무부 관료와 위안부 피해자 간 모임을 주선한 바 있는데 그것을 넘어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아주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할머니들이 보고 싶다. 할머니들도 나도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우리는 항상 안부를 묻고 있다. 할머니들은 내 이모, 할머니, 누이 같다. 할머니들을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외교당국 국장급 협의에 관해선 “일본 정부가 역사적 책임을 인식하고 사죄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혼다 의원은 위안부 문제를 대하는 미국의 입장에 관해선 “미국의 역할은 일본 총리 등 일본 지도자들에게 문제를 해결토록 압박하는 데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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