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미션비에호시의 라파즈 로드와 크리산타 드라이브 교차로에 설치된 4개 종교 전시물들이 커뮤니티 화합의 상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교차로의 네 군데 코너에는 크리스마스트리와 예수 탄생 장면, 코란과 경전 문구, 바하이교의 심벌, 그리고 16일 촛불을 밝힌 유대교의 9개 촛대 등이 각각 설치되어 있다.
미션비에호시는 매년 이 교차로에 상징물을 전시할 종교단체로부터 지원서를 받아 4곳을 추첨, 교차로에 전시토록 하는데 올해에는 미션비에호 크리스천 처치, OC 이슬람 파운데이션, 바하이 어셈블리, 차바드 주이시 센터 등 4곳에서만 지원, 모두가 원하는 대로 자신들의 종교 상징물을 전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같은 전시에 대해 미션비에호 주민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어떤 주민들은 이 전시물을 보면서 할러데이가 왔음을 실감하고 어떤 주민들은 커뮤니티의 모든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인정받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한다.
랍비 잘만 마커스는 이 교차로 전시물들이 커뮤니티의 모든 마이너리티 주민들을 포용하고 환영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커뮤니티의 일치와 조화를 나타내는 교차로 전시는 꽤 오래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첫 전시는 1967년. 당시에는 크리스마스트리와 예수 탄생 장면, 산타 샵만이 있었으나 세월이 가면서 다른 종교들도 참여하게 되었다.
전시를 원하는 종교단체가 4곳 이상이어서 추첨에서 탈락될 경우, 그 단체는 클로렌스 조이너 올림피아드 팍에서 전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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