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한인문화재단 한인회에 전달… 단일 기부로 역사상 최고 액수
OC 한인문화재단의 이상원(오른쪽에서 5번째) 이사장이 한인회와 문화재단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가등(오른쪽에서 6번째) 한인회장에게 10만달러를 전달하고 있다.
“이 기금이 한인종합회관 건립기금 모금에 불씨가 되었으면 합니다”
비영리 한인단체인 OC 한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원)은 17일 오전 11시30분 OC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 커뮤니티의 숙원 사업인 한인종합회관 건립기금으로 10만달러를 한인회에 기부했다.
이 기금은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한인문화재단에서 자체적으로 ‘문화센터’를 건립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행사와 개인으로부터 도네이션을 받은 것으로 이번에 한인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종합회관 건립에 도네이션하게 된 것이다.
한인문화재단의 이상원 이사장은 “이번에 10만달러 기부를 계기로 해서 다른 한인 단체들도 합심해서 기금모금에 동참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모든 한인 단체들이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용 한인종합회관이 건립되었으면 한다”고 말하고 이번에 도네이션하는 기부금에는 조건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상원 이사장은 또 “한인문화재단이 자체적으로 문화센터를 건립하기 위해서 지난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상당히 힘들었다”며 “전직(오득재 전 회장) 한인회장과도 기부문제애 대해서 많은 얘기를 해왔고 김가등 회장과도 논의했는데 이번에 한인종합회관을 건립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 문화재단의 캐슬린 안 이사는 “다른 커뮤니티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크고 멋있는 한인종합회관을 건립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곳에는 한인 청소년들이 공연을 할 수 있는 퍼포밍 아츠 센터도 함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가등 한인회장은 “그동안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조만간 정기 이사회를 통해서 한인종합회관 설립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확정지어서 기금모금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회는 지난 20여년에 걸쳐서 적게는 10달러에서부터 많게는 5만달러에 이르기까지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모금 운동을 펼쳐서 현재 은행에 40여만달러가 예치되어 있다.
한인문화재단에서 10만달러를 기부함에 따라서 모금액은 50여만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에 문화재단이 기부한 10만달러는 한인회 종합회관 건립기금 모금 단일기부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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