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한 친구들 교육센터, 내년 1월 토요 스포츠학교 개설
운동위주의 장애인 토요학교를 설립한 ‘특별한 친구들 교육센터’의 유효준 디렉터.
“성인이 되면서 스포츠 활동과 멀어지는 장애인들을 건강한 삶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들의 건강한 여가활동을 제공하는 교육센터가 밸리 지역에 문을 연다. 다음 달 스포츠 위주의 토요학교로 첫 선을 보이는 ‘특별한 친구들 교육센터’ (SFC, 디렉터 유효준)는 4명의 한인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한인 장애인들을 위한 비영리단체다.
특수교사 출신 트레이너 유효준(42) 디렉터는 “하심교회 김환동목사, 컴퓨터 프로그래머 김소라씨, 운동처방 프로그램을 담당할 퍼스널 트레이너 김형건씨와 함께 서포트 그룹의 후원 아래 ‘특별한 친구들 교육센터’를 설립했다”며 “장애인들, 특히 21세 이상의 성인 장애인들이 운동을 비롯한 건강한 여가활동을 함으로써 사회생활에서 활력을 찾게 하는 것이 취지”라고 밝혔다.
유 디렉터는 한국에서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인천 베데스다에서 체육교사로 근무하며 자폐 아동들을 지도하다가 미국으로 건너왔다. 가르치는 직업이 좋은데다 장애인 교육에 열정이 생겨 칼스테이트 LA에서 특수교육 석사학위를 받았고 밀알 LA 사랑의 교실에서 4년간 헤드코치로 봉사했다.
유 디렉터는 “1단계로 문을 여는 ‘SFC 토요학교’는 골프, 수영,산행, 줄타기, 경기관람 등 실제 운동 프로그램이 월 3회 실시되고 나머지 1회는 개인별 측정 및 처방을 하는 운동처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며 “이어 하반기 무렵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하는 데이케어(애프터스쿨)가 문을 열 예정이며 3단계로 ‘하모니 커뮤니티센터’라는 학교 개설이 SFC의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장애인이 혼자 할 수 있는 운동, 장애인과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을 교육하고 장애인과 운동관련 세미나를 진행하며 장애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 등을 교육해 장애인들의 성공적인 ‘자립’을 꾀하는 교육센터로만드는 것이 SFC의 미션이다.
유 디렉터는 “10세 이하, 10~20세, 21세 이상 장애인들로 구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특히 10~20세 장애인들은 스페셜 올림픽 참여를 목표로 성취감과 만족감을 갖게 할 계획”이라며 “더 나아가 취업센터를 마련해 자립의 꿈, 직업인의 꿈을 심어주고 이뤄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별한 친구들 교육센터는 내년 1월 개강을 앞두고 체육활동을 전공한 대학생, 학교 스포츠팀 소속 고교생 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818)516-3473·(818)445-1755
페이스북 www.facebook.com/sfec.org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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