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반 이상이“주당 평균 10시간 이상 시청취”
K-팝이 미국에서 전 인종에 걸쳐 고른 팬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팬들의 충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류에 열광하는 16~25세 젊은 여성들은 유튜브 등으로 K-팝 댄스곡과 힙합 장르를 주 7회 이상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사무소(이하 콘텐츠진흥원)는 지난 11월 3~13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K-팝 미국시장 소비자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에는 미 전역 한류 팬 1,540명이 참여해 각 지역 K-팝 인기를 전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종별로는 아시아계(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가 33.8%(520명)로 가장 많았고 히스패닉·라틴계 21.4%(330명), 백인 20.6%(317명), 흑인 7.5%(116명) 순으로 응답에 참여했으며 한인은 2.9%(45명)에 그쳤다.
기타 북미 원주민, 하와이·태평양 원주민, 유럽, 오세아니아계 등의 응답자도 7.7%(119명)에 달해 미국에서 K-팝이 전 인종에 걸쳐 폭넓은 사랑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주당 평균 K-팝 시청취시간은 10시간 이상이 51.4%나 됐고 7~10시간 23.4%, 3~6시간 20.8%, 1~2시간 4.4%로 집계됐다. 또한 응답자 중 K-팝 콘서트를 1회 이상 직접 관람한 이들은 60%나 돼 열성팬 가능성을 보였다.
아울러 응답자 중 63%는 K-팝 청취기간이 3~5년 이상, 27%는 1~3년 이상, 8%는 0.5~1년이라고 각각 답했다.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K-팝 장르는 댄스 35.5%, 힙합-랩 27.4%, 알앤비 13%, 발라드 10%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K-팝 프로그램울 유튜브, 드라마피버(DramaFever), 훌루(Hulu) 등 주로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해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들은 K-팝 매력으로 퍼포먼스와 댄스, 기억하기 쉽고 중독성 있는 리듬을 꼽았다. 이밖에 가창력과 멤버 다양성, 패션과 스타일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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