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류문화 확산·한인상권 활성화로 모범적 한인타운 건설 목표”
▶ 내일 창립식 개최... 회장에 글로리아 김씨
글로리아 김 OC 북부한인상공회의소 발기인 대표(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에나팍과 풀러튼, 라미라다 등 오렌지카운티 북부 지역을 아우르는 한인상공회의소가 조직됐다.
오렌지카운티 북부 한인상공회의소(가칭·발기인 대표 글로리아 김)는 11일 부에나팍 보바야 카페에서 발기인 모임을 갖고 16일(내일) 오후 7시 OC 북부한인회 사무실(1201 S. Beach Blvd. #203)에서 회장 취임식을 겸한 창립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발기인 모임 참석자들은 부에나팍을 비롯해 풀러튼 등 OC 북부지역에 한인 상권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음에도 이를 조직화할 수 있는 한인상공회의소가 없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류문화에 대한 바른 이해와 상권을 중심으로 건전한 한인타운 건설을 목표로 활동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발기인 대표 글로리아 김씨는 “타운의 형성은 상권을 중심으로 이뤄지게 돼 있다”고 전제하고 “현 상권이 활성화 될 수 있고 후세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모범적인 한인타운을 만드는 주력하자”고 말했다.
글로리아 김씨는 또 “현재 한국의 콘텐츠는 세계 어디를 가도 부러울 것이 없을 정도로 고급스럽고 훌륭하다”며 “미주 한인사회의 상업과 문화의 콘텐츠도 한국의 수준으로 끌어올려 다른 커뮤니티에 올바른 한류를 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OC 북부한인상공회의소는 북부 OC 내 한인상권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비치 블러버드 선상 남쪽으로 오렌지도프와 북쪽으로 멜번에 이르는 블락을 주 활동거점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인상권이 집중돼 있으며 한인 개발업체가 진행 중인 ‘더 소스’ 등 다양한 개발거점이 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했다.
OC 북부한인상공회의소는 한인 비즈니스 커뮤니티 구성을 일차적인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한인타운으로 발전시켜 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인 지역을 표시하는 랜드마크 등에 대한 사업을 고려 중에 있으며 북부한인회를 비롯해 인근 지역의 시 관계자들과 함께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OC 북부한인상공회의소 발기모임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8명으로 대부부분이 1.5세와 2세 영어권 한인들이다. 인테리어 사업체를 운영하는 한인과 개발업에 종사하는 한인, 은행 시니어 매니저 등이 포함돼 있으며, 부동산 회사 에이전트들이 다수 활동할 예정으로 다른 지역의 한인 상공회의소 이사진 구성과는 다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이사들은 부동산 에이전트로 OC한인축제재단과 OC 북부한인회 등의 이사로 중복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16일 초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는 글로리아 김씨는 현재 라미라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패션업체 ‘조이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중국을 대상으로 한 무역회사와 개발회사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84년 뉴욕에 패션공부를 위해 유학한 것이 미주생활의 시작으로 20여년간 패션업계에 종사해 왔다. 현재 노스스톰 등 주류 유명 브랜드 등에 의류를 납품하고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