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의 90년대를 풍미했던 매리언 배리 전시장의 죽음을 애도하는 대규모 장례행사가 시작됐다.
4일 아침 DC 시청에서 시작된 추모행사에는 빈센트 그레이 시장, 뮤리엘 바우저 시장 당선자 등을 포함한 시정부 정치인과 공무원, 전국 시민단체, 민권 운동가들을 포함한 수많은 인사들 및 DC 주민들이 참석해 애도했다. 흑인 민권운동의 상징인 제시 잭슨 목사는 연설을 통해 “민권운동에 앞장서고 미국의 수도를 책임지는 시장으로 수많은 업적을 남긴 배리 시장을 영원히 기억 할 것”이라고 말했다.
DC 시청에 안치된 배리 전 시장의 유해는 5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일반시민에게 공개돼 조문을 받는다. 이후 배리 전 시장의 유해는 사우스이스트 지역 템플오브 프레이즈 교회로 옮겨져 오후 3시부터 그의 업적을 기리는 다큐멘터리 상영회와 6시부터 세시간 동안 공개 추모식이 열린다. 토요일인 6일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수천명의 운집이 예상되는 가운데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대규모 장례식이 거행되고 이후 유해는 사설 묘지로 옮겨져 안장될 예정이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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