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병원 응급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학성 물질의 격한 냄새가 진동해 응급실의 일부를 폐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달 30일 오후7시쯤 산타클라라 카이저병원 응급실에서 화학적 유형의 유해물질 냄새가 진동해 소방관이 출동, 냄새 제거작업에 돌입 오후 10시쯤 사태를 진정시켰다.
카이저 병원의 칼 손킨 대변인에 따르면 병원 응급실에서 두 명의 직원이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보고하면서 호흡 곤란을 호소했다.
이에 병원 측은 응급실 환자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송하는 것은 물론 응급실로 들어오는 환자들의 입원을 중단시켰으며 출동한 유해물질 처리반 소방대원들은 냄새의 원인 파악과 냄새제거에 돌입했다.
오기 비데만 산타클라라 소방국 부국장은 "냄새가 격했으며 매우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서 카이저 병원 응급실에서 발생된 화학적 물질의 냄새가 가연성 가스이거나 신경학적 혹은 생물학적 내지는 수포작용 제였음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한밤중에 카이저 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들은 카운티의 구급차를 통해 다른 곳으로 이송되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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