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특별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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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적인 분위기속에서 어린아이들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함께 성탄축하 음악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내달 6일(토) 쿠퍼티노 소재 밸리 교회에서 개최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헤븐리 보이스의 강소연 단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25일 서니베일 오가네(구 명동구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콘서트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본보가 특별후원하는 헤븐리 보이스의 이번 성탄음악회와 관련 강소연 단장은 "매년 11월에 자선음악회를 개최했으나 새로 입단한 학생들이 많아 연주회 날짜를 늦추는 대신 성탄 음악으로 꾸미는 첫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성탄 음악회의 주제는 ‘2014 Joyful Sounds’인데 기쁨을 주는 소리를 통해 천상의 통로가 되길 원하는 헤븐리 보이스의 마음이 녹아든 음악들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펼쳐지는 연주회에서 헤븐리보이스 단원들은 성탄절이면 들려올 것처럼 느껴지는 차임벨 연주(Carol of the Bells)를 첫 순서로 성탄을 선포할 예정이다. 이어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앙상블은 Benjamin Britten이 1942년 미국서 영국으로 가는 배 안에서 세계 2차대전의 슬픔을 느끼며 순수한 아이들의 목소리로 평화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예수님 탄생의 노래를 작곡했던 Ceremony of Carol 중 몇 곡을 선정해서 연주한다.

또한 독일과 미국의 캐롤송인 ‘소나무야’와 ‘White Christmas’를 비롯하여 나이지리아, 오스트리아, 아르젠티나 등 각국의 캐롤송을 아카펠라로 부를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비롯하여 한인들의 귀에 아주 익숙한 캐롤송들을 새로 입단한 어린 학생들까지 모두 나와 솔로와 듀엣, 앙상블에 이르기까지 들려주며 청중들과 함께 하는 싱어롱 시간도 갖는다.

강 단장은 "예수나심을 온 가족이 모여 축하하며 기뻐하는 Joyful Sound가 흐르는 귀한 저녁이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많은 한인들이 자리를 함께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헤븐리 보이스의 이번 성탄음악회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 대신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으로 캔 푸드를 입장료 대신 가져올 경우 이를 모아 도네이션 하기로 했다.

이번 콘서트 일정은 다음과 같다.

▲일시:12월6일(토) 오후 7시

▲장소:Valley Church(10885 N. Stelling Rd., Cupertino, CA)

▲문의:(310)938-6191

<이광희 기자>

내달 6일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앞두고 헤븐리 보이스 합창단 관계자들이 연주회의 성격과 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왼쪽부터 박수진 홍보담당, 함영선 설립자, 강소연 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