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56년간 달 유인탐사 등 우주탐사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업적들을 양산했다. 하지만 NASA의 가장 위대한 업적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하나 있다. 1970년 아폴로 13호의 우주비행사 3명의 목숨을 구한 게 그것이다.
당시 아폴로 13호는 달 근처에서 산소탱크가 폭발, 임무를 중단해야 했다.
게다가 우주선이 아닌 달착륙선에 옮겨 타고 지구로 돌아와야만 했다.
문제는 달착륙선이 2인승이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3명이 탑승하자 내부 이산화탄소 농도가 위험수위까지 상승했다.
이들의 생명을 구할 방법은 달착륙선 여과시스템의 ‘원형’ 구멍에 ‘사각형’ 이산화탄소 세정기를 끼워 넣는 것뿐이었다.
결국 지상팀은 우주복에서 떼어낸 호스와 양말, 덕 테입 등 우주선에서 구할 수 있는 부품만으로 어댑터를 설계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 덕 테입
우주선부터 박스 포장에 이르기까지 널리 쓰이는 덕 테이프의 다재다능함은 섬유층에서 나온다.
유연한 폴리에틸렌 코팅재와 끈끈한 고무 접착제 사이에 면 소재의 망사를 삽입함으로써 철근 콘크리트 수준의 인장 강도를 구현한 것. 그럼에도 수직·수평방향으로 짜인 면 섬유 덕분에 손으로 쉽게 찢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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